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백호가 강한 타구에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5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KBO 리그 타구를 분석해 시속 150㎞ 이상으로 날아간 타구를 ‘강한 타구’로 정의했을 때, 이 타구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타자가 강백호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HTS 기준 번트를 제외한 인플레이 타구 200개 이상 기록한 타자 50명 중 강한 타구 비율이 47.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41.4%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제리 샌즈(키움·41.3%), 김현수(LG 트윈스·41.2%), 김재환(두산 베어스·40.6%)이 그 뒤를 이었다.
강한 타구는 안타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올 시즌 시속 150㎞ 이상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타율 0.599, 장타율 1.062를 나타냈다.
강백호는 인플레이 타구 평균 타구 속도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시속 144㎞를 기록하며 2위 김재환(142.4㎞)을 가볍게 제쳤다.
지난 6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강백호는 이달 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