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으로 희망읽기]얼굴경영, 지금하자
[인상으로 희망읽기]얼굴경영, 지금하자
  • 경기신문
  • 승인 2019.08.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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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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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도원얼굴경영연구소 소장
이은숙 도원얼굴경영연구소 소장

이탈리아 베네치아 구겐하임 미술관 별관 벽에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 ‘장소를 바꾸고, 시간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나는 여기에 한 마디 더 추가 하고 싶다. 얼굴경영을 하면 미래가 바뀐다.

인상(人相) 이라고 하면 얼굴만 보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은 잘못된 시각이다. 인상은 한 사람의 대한 이미지 간판이다. 인상(人相)이란 말 그대로 ‘서로 상을 보는 것이다.’ 상(相)에는 형상 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다. 얼굴을 보는 면상(面相), 마음 씀씀이를 보는 심상(心相), 몸의 생긴 모양을 보는 체상(體相), 뼈의 형태를 보는 골상(骨相), 말투를 보는 언상(言相), 그 밖에 손을 보는 수상(手相) 등 여러 가지 현상들을 통틀어 보는 게 인상이다.

우리는 사람을 보고 판단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잘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떠드는 것은 상대에 대한 큰 상처가 될 수가 있다. 또한 한 사람을 생각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 간판이 긍정적인지 자신을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풍기는 이미지향이 있다. 타계한 애플의 스티븐잡스, 다른 사람을 위해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산 마더테레사,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조수미처럼 살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삶에 태도, 실천, 생각들이 묻어난 영향력이 나의 이미지 향이다. 내면의 꿈과 열정들이 실행력 되어 에너지들로 모여 한 사람의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남의 삶은 언제나 좋아 보이고, 남의 얼굴은 근심과 고민 없이 평온해 보일 수 있다. 이에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이웃 밭의 곡식은 언제나 훨씬 좋아 보이고, 이웃집 암소는 더 많아 젖은 내는 듯이 보이는 법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들도 현재 인생보다 더 발전된 삶을 살기 위해서 나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평생 노력했을 것이다.

힘든 시기일수록 얼굴경영으로 나의 미래를 바꾸어 보자. 독립운동가 김구의 백범일지(白凡逸志)를 보면 백범이 관상 공부를 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러다 보았더니, 부자가 될 만한 상은 없고 오로지 거지 관상이라는 풀이가 나왔다고 한다. 어찌나 자기 관상에 실망하고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중국 ‘마의선인’이 쓴 ‘마의상서’ 관상책 마지막 한 구절이 그의 마음과 인생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한다.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이라. 관상이 아무리 좋아도 심상만 못하다. 즉 얼굴 좋은 것이 몸 좋은 것만 못하고 몸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한다는 말이다. 김구 선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관상을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고 세상 보는안목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가짐을 생각하게 하는 일화이다.

사람의 얼굴은 80개의 근육으로 7천 가지의 다양한 표정을 만든다.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투영되는 스크린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상 공부를 안 해도 누구나 상대방 얼굴의 감정들은 눈치 챌 수 있다. 기쁘면 웃고 슬프면 웃는다. 그리고 근심이 있으면 한숨을 짓기도 한다. 분노한 사람은 안색이 변하고 굳어진다. 즐겁고 희망찬 일에는 용기가 솟으며 얼굴은 밝아지고 웃음꽃이 핀다.

내적인 요소들과 정신이 일치하면 그 표출이 상(相)인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말은 속여도 얼굴은 못 속인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얼굴경영은 속에 있는 심상관리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을 거울로 삼을 때 그 빛을 발한다. 자신이 자신을 돕지 않으면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고 자신을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이다.

얼굴경영은 스스로의 발심(發心)이 행동으로 나타나 결국 얼굴근육 쓰임에 따라 인상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게 된다. 얼굴의 변화는 운(運)이 바뀌는 시작의 징조이다. 어렵고 힘들 수 록 걱정하는 습관을 버리고,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꿔보길 바란다. 좋은 시기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든 시기에는 때를 준비하며 기다림을 즐기는 마음으로 마음경영을 하자. 그러면 거센 파도가 몰려와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

미래의 새로운 여정(旅程)을 위해 오늘을 용기 있게 모험하면서 마음가짐을 달리해보자. 바로 그 오늘이 내일의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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