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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기도 무역수지 ‘빨간불’

수원세관 ‘수출입 동향’
반도체 등 전자·전기 크게 줄어
수출액 98억$ 작년비 22.1%↓
중국 > 美國 > 아세안 수출 감소

지난 7월 경기지역 무역 수지는 전년동월 대비 수출이 급감하면서 적자를 기록했으며 일본 수출규제 발표에도 도내 대일본 수입액이 소폭 상승했다.

수원세관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지역 수출액(98억2천만 달러)은 지난해 7월(126억300만 달러)보다 22.1% 줄었고, 같은 기간 수입(105억9천400만 달러)은 1.3% 증가하면서 도내 무역수지는 7억7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수출 27억300만 달러)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이 48억6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정밀기가 17억900만 달러, 자동차 11억8천3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작년 7월보다 자동차와 화공품이 각각 5.8%, 0.3%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70.1%)와 메모리반도체(-47.7%), 자동차부품(-13%), 정보통신기기(-12.9%)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를 벌이면서 LCD패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 6월 기준 대(對)미국 수출의 10.9%, 24.8%를 각각 차지했던 휴대전화와 반도체가 7월 들어 거의 반토막이 났고 철강제품과 화공품에서도 수출이 줄면서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8억7천만 달러, -28.1%)했다.

그밖에 중국(36억7천만 달러, -30.4%)과 아세안(24억2천만 달러, -19.9%), 중남미(4억 달러, -12.4%), 일본(4억3천만 달러, -1.6%), 중동(2억7천만 달러, -30.3%), 인도(1억5천만 달러, -34.3%)에서 줄어든 반면, EU(10억1천만 달러, +3.7%), 베트남(10억3천만 달러, +13.9%)에서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전기·전자기기 40억5천만 달러, 기계·정밀기기 16억2천만 달러, 화공품 9억9천만 달러 등이었다.

일본이 지난 7월 1일 수출규제를 발표했는데도 7월 대일본 수입액에는 큰 영향이 없었으며 오히려 지난 5월 10억8천만 달러에서 6월 11억4천만 달러, 7월 12억9천만 달러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편, 도내 주요 시·군별 무역수지를 보면 흑자로는 용인시가 8억8천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6억1천900만 달러), 파주시(3억9천700만 달러), 평택시(2억6천8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수원시는 22억3천900만 달러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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