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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고, 단체전 올시즌 모래판 첫 제패

고등부 결승서 수원농생고 제압
마지막 장사급에서 우승 확정
수원농생고 임수주 역사급 우승
같은 학교 허광위, 청장급 정상

 

 

 

제16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

인천 부평고가 제16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유선 감독이 이끄는 부평고는 15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와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합전적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증평인삼배와 시도대항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던 부평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반면 시도대항 대회에서 부평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수원농생명과학고는 아쉽게 패하며 시즌 2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부평고는 준결승전에서 대구 영신고를 상대로 경량급 선수들이 잇따라 패해 0-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용장급 조윤호를 시작으로 중량급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고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부평고는 첫번째 경기인 경장급(70㎏급)에서 조호현이 상대 박종혁에게 비디오 판독 끝에 첫 판을 내줬지만 밀어치기와 앞무릎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잡았다.

두번째 경기인 소장급(75㎏급)에서 이수석이 수원농생명과학고 임상빈에게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내리 두 판을 내줘 종합전적 1-1로 균형을 맞춘 부평고는 청장급(80㎏급)에서 조윤호가 허광위를 상대로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두 판을 따내 다시 종합전적 2-1로 앞서갔다.

네번째 경기인 용장급(85㎏급)에서 김형진이 상대 채서원에게 밀어치기와 호미걸이로 잇따라 패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부평고는 용사급(90㎏급)에서 올 시즌 개인전 3관왕으로 이 체급 최강자에 오른 이준형이 수원농생명과학고 박성준을 상대로 밀어치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밭다리로 둘째 판을 내줬지만 셋째 판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갈라 또다시 종합전적 3-2의 리드를 잡았다.

부평고는 6번째 경기인 역사급(100㎏급)에서 조웅현이 상대 임수주에게 뿌려치기와 차돌리기로 두 판을 내줘 승부를 마지막 장사급(140㎏급)으로 미뤘지만 장사급(140㎏급)에서 김진성이 박준서를 상대로 호미걸이와 잡채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역사급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수주(수원농생명과학고)가 차민수(부산 반여고)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청장급 결승에서도 허광위(수원농생명과학고)가 최순빈(충남 태안고)를 2-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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