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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도 4억8천만원 주는 ‘돈잔치’ 골프대회

PGA투어 챔피언십 내일 개막
10언더파 혜택 토머스 우승 1순위
임성재도 30명 중 24위로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19일 끝난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PGA 투어의 ‘월드시리즈’와 같은 성격이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81억원)를 주고 최하위인 30위를 하더라도 4억8천만원 정도 되는 39만5천달러를 받는 ‘돈 잔치’이기도 하다.

1천500만달러 가운데 1천400만달러는 우승 직후 챔피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100만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받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로 진행된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1위를 달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를 미리 받고 1라운드에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미리 준 가운데 시작한 이번 대회 결과로 2018~2019시즌 챔피언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그동안 몇 차례 제도 변화가 있었다.

2008년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2위와 포인트 격차를 벌려 시즌 우승을 확정하자 2009년부터는 무조건 최종전에서 우승자가 결정되도록 했다.

즉 1위 선수가 2위와 격차를 아무리 많이 벌려놔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에 포인트를 재조정해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시즌 우승자가 정해지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했지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시즌 챔피언에 올라 팬들과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되자 올해부터는 아예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스컵 우승도 한꺼번에 차지하게끔 제도를 바꿨다.

올해 시즌 챔피언 등극에 가장 유리한 선수는 역시 토머스다.

2타 차 선두로 대회를 시작하는 토머스가 우승하면 우즈에 이어 페덱스컵을 두 번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한국 선수로는 신인 임성재(21)가 24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6년 김시우(24) 이후 3년 만이다.

2018~2019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아시아 최초의 PGA 투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PGA 투어 신인상은 포인트 순서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로 선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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