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도입, 이제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제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 박창우 기자
  • 승인 2019.08.21 18:26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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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인천중진공 기획시리즈①
제조현장의 혁신, 스마트화가 답이다

김종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장
일본 수출규제 피해업체 접수·지원책 강구
부품소재산업 육성·수입선 다변화도 모색
글로벌 경쟁력 위해 제조현장 스마트화 필요

스마트공장이란 ICT 활용한 ‘지능형 공장’
2014~2018년 인천지역 520개 기업 도입
생산성 30% 증가·불량률 45% 감소 등 성과

올해 스마트 시범공장 탐방·세미나 개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홍보·인식개선에 중점
국내 최초 ‘스마트공장 배움터’ 구축·교육
2022년까지 전문인력 6만명 양성 목표
설비자금 226억원 지원·컨설팅도 진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경기신문 인천본사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동기획 ‘으뜸 중소기업을 찾아서’를 진행했다.

지역 곳곳에 발품을 팔아 취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기업, R&D에 집중해 기술력이 뛰어난 강소기업, 직원 복지가 대기업 못지 않은 ‘히든 챔피언’을 소개했으며, 우리 경제의 활력이 9988로 대변되는 중소벤처기업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진공과 본보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기 중소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해결책으로 ‘스마트공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획시리즈 ‘제조현장의 혁신, 스마트화가 답이다’를 기존 기획에 대체해서 다시 시작한다.

이번 기획시리즈에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고민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고민과 중진공의 진단과 해결책, 단계별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며 강소기업으로 변모하는 모습 등을 기업 탐방과 세미나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제조현장의 혁신, 스마트화가 답이다’의 첫 번째는 김종균 중진공 인천본부장과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에게 있어 스마트공장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는 김종균 본부장을 만나 지역 스마트공장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최근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배제로 지역 중소기업들도 원재료 및 생산과정에서 기술력 확보에 대한 고민들이 깊어지고 있는데.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인천 관내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중진공 인천본부도 인천시, 중기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피해사례 접수 및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진공은 이번 추경 정책자금 5천580억원 중 1천억원(인천 80억원)을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업체 지원과 부품·소재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입선 다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 지원도 모색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부품소재산업의 육성과 함께 기술, 품질면에서 높은 글로벌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제조현장의 혁신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인천은 특히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강한 지역이므로 제조현장의 스마트화가 더욱 더 필요하다.
 

 

스마트공장이란 무엇이며, 왜 지역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을 서둘러야 하나.

스마트공장이란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을 통합하여 최소비용 및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스마트공장은 우리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성장성 저하 해결책이자 근로시간 단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책이며, 근로여건의 개선을 통한 청년층의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유입을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이미 주요 선진국은 다품종 유연생산 등 제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제조 현장에서 스마트화를 실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만2천906개의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했으며, 이 중 인천지역은 520개(전국의 7.8%)의 기업이 도입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완료 기업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 등의 성과가 창출된 걸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생산물량 증가, 새로운 직무 추가 등 고용도 기업당 2.2명이 증가했으며, 산업재해율도 평균 22%나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전국적으로 스마트 공장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지역 중소벤처기업도 이런 변화에 맞춰 시급하게 제조 현장에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야 한다.
 

 

인천중진공의 스마트공장 확산 관련 목표와 도입 시 지원책은 무엇이 있나.

중소기업 대표들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막연히 어렵다고 느끼거나 고비용이 필요하거나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화 한 기업들을 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 시급하다.

올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스마트 시범공장 탐방, 세미나개최, 우수사례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겠다.

또한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설비투자자금 부족과 전문인력 확보이다.

현재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 사항인 정책자금과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2년까지 스마트제조분야 전문인력 6만명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실습형 스마트공장 학습시설인 스마트공장 배움터(NEXT Square)를 구축하여 대상별(CEO, 재직자), 수준별(현장,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설비자금도 올해에만 인천지역에 226억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공장의 효율적 구축 및 운영효율화를 위해 공정분석, 수준별 도입전략 수립, 시스템 최적화 등을 위해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중진공 인천본부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인천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글로벌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좋은 일자리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기업의 성장은 세수, 일자리 등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인프라 개선, 젊은층 유입으로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어 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진공 인천본부는 인천지역의 특화 과제인 바이오, ICT융합, 스마트공장 및 미래산업인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E-Mobility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비 올때 우산을 빌려주거나 씌어주는 친구’로서 성장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싶다.

/인터뷰=박창우기자 pcw@

/정리=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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