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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양주 ‘GTX-B’ 예타 통과

이르면 2022년 착공… AHP 0.5 이상으로 타당성 확보
5조 투입… 송도~서울역 27분, 마석까지 50분이면 도착
서울 접근성 향상, GTX-A·C노선과 시너지 효과 기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에 이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2022년 공사에 착수한다.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첫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 지표인 B/C 0.33을 받아 고배를 마신지 5년, 노선 등을 바꿔 2017년 8월 다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뒤 2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GTX-B 노선의 B/C가 두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각각 0.97, 1.0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AHP(종합평가) 점수는 0.516, 0.540으로 평가됐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포함하지 않았고, 두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이 반영됐다.

B/C는 비용대비 편익으로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며 AHP는 경제성·정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를 계량화한 수치다.

국가재정법상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은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을 넘지 못하더라도 경제성 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 등 사회·정책적 가치 등까지 반영한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간주한다.

GTX-B 노선은 총 5조7천351억원(시나리오2 기준)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에 이르는 80㎞ 구간에 급행 철도 GTX의 노선을 놓는 사업이다.

GTX는 기본적으로 지하 40m 이하 깊이 터널에서 최고 시속 180㎞, 평균 시속 100㎞로 달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마석까지는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하루 평균 29만명이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4만4천대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기간 중 7만2천명, 운영기간(40년) 내 4만5천명의 고용 창출도 예측했다.

국토부는 GTX-B 노선 추진으로 남양주와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와 인천 등 수도권 서북부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 수행 및 이미 사업이 추진중인 GTX-A·C노선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사업 등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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