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초현실적인 美친 세계
눈에 보이지 않는 초현실적인 美친 세계
  • 최인규 기자
  • 승인 2019.08.25 19:00
  • 댓글 0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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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청년작가전 세번째 시리즈
10월13일까지 이현배 작품展
기체 모습 등 새로운 세계 표현
이현배 作 ‘red surface’ oil on canvas 112x162cm(2016)
이현배 作 ‘red surface’ oil on canvas 112x162cm(2016)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성남청년작가전 ‘이현배 : Painted Black’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의 청년작가를 응원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청년작가 발굴과 전시 지원을 통해 동반자로서 그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자 성남청년작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성남청년작가전의 3번째 주인공으로 만나는 이현배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관심과 그것을 실체화하고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 작가는 언제부턴가 어렵고 그럴듯한 말로 작품을 포장하는 일이 왠지 부자연스럽고 진실하지 못하게 느껴, 자신의 작업은 본인이 보고 인지한 사물과 다른 사람이 보고 인지한 것이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 ‘Painted Black’은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이 시리즈를 작업하며 어떤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한 과정으로, 새하얗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은 상태로 시간을 보내며 고뇌한 시간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물을 바라보지만 그중에서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작가는 사물과 연관성이 없는 대상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떠올리는 심리적 현상을 자신의 작업 도구로 표현했다.

작품은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거나 흘려보낸 불규칙한 물감의 패턴으로 작가의 의식처럼 자유롭게 이어지며, 특히 서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듯 작품 속 형상은 어떤 특정 대상을 규정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얼굴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연체동물이 서로 뒤섞여 꿈틀거리는 모습, 구름이나 연기 같은 기체의 모습, 또 전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듯 초현실적 공간을 만들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가는 “내 속에서 모든 답을 찾으려는 나 자신과, 그 속에서 모든 것을 끄집어내어 그린 그림은 서로 맥을 같이 한다”며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통제와 방치가 혼합해 생성되는 형상들은 관람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을 들여다보고 나름의 해석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n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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