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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수립 21년 만에… 신안산선 ‘첫 삽’

안산·시흥~여의도 44.7㎞ 15개 역사… 2024년 개통
221만㎡ 규모 장상지구 등 역세권 개발도 큰 기대
“경기서부는 물론 도민 삶 획기적 발전에 도움 될 것”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신안산선’이 9일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1998년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사업에 착수한 이후 21년만이다.

국토교통부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 주최로 이날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열린 착공식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전해철·김철민·조정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등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넥스트레인㈜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에서 “그동안 경기서부지역이 교통난으로 어려움 많았다. 신안산선이 경기도 입장에서 기대가 크다”며 “신안산선 건설이 경기서부지역은 물론 도 전역 발전과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16년 만이다”라고 설명한 뒤 “정부는 지역 주민이 이른 시일 내에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심도로 건설되는 신안산선이 GTX와 함께 주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정부는 지하 안전과 관련한 제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뿐 아니라, 시흥,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안산선이 목표한 2024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사업 시행자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에 들어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안산(한양대 ERICA캠퍼스)~광명역~여의도 구간과 송산차량기지~광명 등 모두 44.7㎞ 구간에서 추진되며, 총 3조3천465억 원이 투입된다.

역사는 모두 15개이다. 이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 공간을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이용 시 100분이던 한양대∼여의도 소요 시간이 25분으로, 기존 지하철로 69분 걸리는 원시∼여의도 간 소요 시간이 36분으로 단축된다.

신안산선 개통으로 향후 조성될 예정인 221만㎡ 규모의 장상지구에는 지하철역과 광장이 들어서는 등 역세권 개발도 이뤄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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