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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젊은 큐레이터, 현대미술을 논하다

MMCA, 현대미술 국제 심포지엄

아시안 큐레이터 정체성 등 고민
국내외 현대미술 분야 인적교류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진출 모색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워크숍갤러리(구 아트팹랩)에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과 함께 하는 ‘2019 현대미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4월 18일 해외문화홍보원과 현대미술 해외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국제 심포지엄의 공동 주최를 결정했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외 현대미술 분야 인적 교류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교류 활성화 및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으로 나누어 ▲변화하는 미술 환경 속 큐레이터의 역할 ▲예술공동체 그리고 큐레토리얼 ▲아트&테크놀로지 ▲아시안 큐레이터의 정체성 ▲다음을 향한 움직임에 대해 주제별 발표와 국내외 큐레이터 간 1대1 대담에 이어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심포지엄에 나서는 국내·외 연사들은 지난 1980년대 전후로 태어난 총 20명의 젊은 큐레이터들로, 9개국 해외 큐레이터 10명과 한국의 큐레이터 10명이 매치돼 주제 발표와 상호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심포지엄의 각 세션을 진행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이수정 학예연구사와 4명의 국내 미술 전문지 편집장들이 10명의 해외 큐레이터를 추천했으며, 선정 과정에서는 그간 교류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지역과 기관을 적극적으로 접촉해 문화교류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전통적인 의미의 미술 기획자뿐 아니라 영화, 퍼포먼스,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영역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기획자들이 참석한다.

유스테 요뉴팃(Juste Jonutyte) 리투아니아 전 루퍼트(Rupert) 디렉터, 미셸 호(Michelle Ho) 싱가포르 ADM갤러리 큐레이터 등 해외 젊은 큐레이터 10명과 국내 박주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비롯해 권혁규, 임종은, 여인영, 리사익, 박수지, 이양현, 장진택, 최윤정, 윤민화 등 비엔날레, 대안공간, 전시기획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들이 그들이다.

국제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무료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개관 50주년을 맞은 올해 세계 각국의 젊은 큐레이터들이 모여 미래를 향한 실천에 대해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술관은 세계 각국의 큐레이터들과 전시, 학술, 인적 교류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 해외 큐레이터들이 만나는 교류의 장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러한 교류의 장이 우리 큐레이터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나누고 한 단계 더 발전하게 하는 촉매제로, 우리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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