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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서 흘러오는 하천에서 ASF 바이러스 검사

돼지열병 감염경로 추적 위해
야생 멧돼지 감염여부도 조사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감염경로 추적을 위해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흘러오는 하천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19일 “국방부 협조를 얻어 북한에서 유입되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하구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천수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하면 검출률이 상대적으로 낮으나 바이러스 존재 여부는 확인할 수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미 ASF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와 연천의 발생 농가 주변 소하천에서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5월 ASF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신고한 바 있다.

이번 바이러스 검사는 ASF의 감염 경로 추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아직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은 데다 발생 농가 2곳 모두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있다는 점이 이번 하천 바이러스 검사의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전날(18일) 두 번째 확진 판정이 나온 연천의 양돈 농가 주변을 조사한 결과 첫 번째 발생 농가(17일·파주)와는 달리 주변에 야생 멧돼지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주변에 포획틀을 설치해 인근 멧돼지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검사하기로 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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