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남쪽 확산 막기 발병 주변 완충지역 구축
돼지열병 남쪽 확산 막기 발병 주변 완충지역 구축
  • 정영선 기자
  • 승인 2019.10.09 18:55
  • 댓글 0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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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포천·양주·동두천·연천 등
발생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
모든 차량 농가 출입 철저히 통제
하천 집중 소독 남쪽 전파 차단
특별방역단 지역상황 상시 점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남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을 띠처럼 둘러싸는 완충지대를 설정해 집중 관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고양·포천·양주·동두천·연천과 강원도 철원 등 ASF 발생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을 완충지역으로 정한다고 9일 밝혔다.

완충지역은 수평 전파의 주요 요인인 차량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지역 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농장 단위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는 지역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선 완충지역과 발생지역, 완충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축산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발생지역 및 경기 남부권 사료차량은 완충지역 농장 출입이 금지되고, 사료는 하치장에서 하역해야 한다.

또 완충 지역 내에서만 이동하는 사료차량이 농가에 사료를 직접 배송한다.

축산차량뿐 아니라 승용차를 제외한 자재차량 등 모든 차량의 농가 출입도 통제된다.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차량은 매번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한 후 소독필증을 받아야 하며 완충 지역 경계선 주변의 도로와 하천은 집중적으로 소독해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을 막는다.

모니터링 및 점검도 강화된다.

ASF를 조기 발견해 선제적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양돈농장에 대해 잠복기를 고려한 3주간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양돈농가가 주요 이용하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집합시설에 대한 환경검사도 월 1회 실시한다. 환경검사에는 축산관계 차량에 묻은 분변, 사료, 도축장 내 계류장 잔존물 등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포함된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방역단을 활용해 완충 지역 방역상황을 상시 점검한다.

이와 함께 농가가 방역 기본수칙을 지키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전화·문자메시지·SNS를 통해 시설 보수를 독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0일 자정부터 GPS를 통해 축산관계 차량의 다른 지역 이동 여부를 실시간 점검할 예정”이라며 “운전자 등이 이를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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