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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 염기훈 ‘수원 구세주’

경남과 K리그1 파이널B 34R
염기훈, 1-1에서 왼발 결승골
수원 6경기만에 승점 3점 챙겨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염기훈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 경남FC와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의 부진에 빠지며 파이널A 잔류에 실패한 수원은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11승10무13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전반 25분 경남 제리치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3분 경남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해 슛을 시도하던 오승범이 경남 제리치와 충돌해 넘어진 뒤 VAR 판독 끝에 얻은 페컬티킥을 타가트가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타가트는 이 골로 시즌 17호를 기록하며 주니오(울산·16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을 교체로 투입했고 후반 27분 염기훈이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수원은 염기훈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을 끝내고 복귀한 ‘골잡이’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로 6승11무17패, 승점 29점이 된 된 인천은 경남(승점 28점)을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골키퍼 이태희는 기막힌 ‘슈퍼세이브 쇼’를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태희의 눈부신 선방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28분 무고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남 수비벽 밑으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강등권 탈출을 기뻐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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