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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모기 극성인데 방역 중단이라니… 수원시민 고통 호소

가을 늦더위에 모기떼 여전
재개발지역 인근 더욱 심해
“22일 이후도 방역 지속” 호소

가을철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구도심을 중심으로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반면 보건소측에서 기간만료를 이유로 방역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수원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여름철을 맞아 진행했던 방역활동이 22일로 전면 중단된다.

그러나 낮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20도 내외를 여전히 유지하는 등 가을 늦더위와 심한 일교차 속에 모기 개체수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주택 주변에 살던 집모기가 쌀쌀한 날씨를 피해 집안으로 몰려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올 가을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데다, 재개발지역은 별다른 방역조치가 없다보니 여느 해보다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수원 장안구에서 방역활동을 담당하는 A씨는 “최근들어 정자1동 재개발 지역과 연무동 재개발 지역 인근 주민들이 특히 모기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여름철보다 모기가 더 많은 것 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전했다.

주민 김모(57·파장동)씨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난히 가을모기가 극성인데 이에 맞춰 방역기간도 늘려주고 특히 재개발지역에 집중적으로 방역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47·연무동)씨도 “매일 저녁마다 모기를 잡아도 아침이면 적지 않은 모기들이 날라다니는데, 재개발로 방치된 집에 대해 방역을 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식적인 방역은 중단하지만, 주민들의 요청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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