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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 바그너 오페라 걸작 압축 감상

수원시향, 31일 정기연주회
게오르그 프리취 초청 지휘
바그너 ‘더 심포닉 링’ 16시간작
총 2부 편곡된 작품으로 연주
바그너 애호가들에 즐거운 선물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향)은 오는 3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6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266회 정기연주회에선 독일 바덴 국립극장 음악감독인 지휘자 게오르그 프리취(Georg Fritzsch)가 객원 지휘자로 초청돼, 바그너의 ‘더 심포닉 링(The Symphonic Ring)’을 연주한다.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26년에 걸쳐 완성한 ‘니벨룽의 반지’는 4개 악장으로 이루어진 서사 악극곡으로 오페라 역사상 위대하고 중요하게 꼽히는 걸작 가운데 하나이다.

저주 받은 반지가 저주에서 풀려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려 영화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이 오페라는 원래 그 연주시간만 총 16시간에 달하는 대작이지만, 이번 공연에서 언어 없이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들을 수 있다.

국내 초연으로 연주되는 바그너 더 심포닉 링은 지난 2009년 독일 작곡가 겸 첼리스트 프리드만 드레슬러가 네 개의 악극을 두 개씩 묶어 총 2부의 오케스트라 모음곡으로 새롭게 편곡해 독일은 물론 음악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번 공연은 바그너리안이라고 불리는 국내 바그너 음악 애호가들에겐 ‘니벨룽의 반지’의 주요 곡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그너 음악을 접하지 못한 관객에게는 한 편의 교향곡을 통해 바그너 오페라 4편을 미리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오는 29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수원시향 제266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바그너의 ‘더 심포닉 링’을 미리 들어보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클래식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나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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