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이 생애 첫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조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동료 도의원,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천여명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했다.
조 의원은 평소 “책 한권 써보는 게 인생 버킷리스트”라고 해왔지만 통상 출판기념회가 총선에 앞선 선언전 의미가 담겨 있고 지역정가에서도 조 의원의 내년 4·15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는 이날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원종의 사회로 근대사 대한민국 여성의 아픔 삶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그린 단편소설 ‘꽃신(사진)’이라는 책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며 진실한 대화를 나눴다.
‘꽃신’ 1부에서는 1920년 일본강점기 당시 글보다 바느질을 먼저 배워야 했던 평택의 한 시골마을 13살 소녀 기복이의 굴곡진 삶을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담담하게 그렸고, 2부에서는 재선을 거치는 동안의 의정활동을 담았다.
조 의원은 “이 소설을 통해 힘들게 살아온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는 올바른 시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쓰게 됐다”며 “인생 버킷 리스트로 오랜 기간 고민과 구상을 해서 나온 책이니만큼 꼭 한번 읽어보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조재훈 도의원은 오산에서 초·중학교를 나오고 수원 유신고등학교, 경기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정무특보, 경기도 FTA대책위원, 오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