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생태계 조성 앞장… ‘스타트업 혁신성장’ 날개를 달아주다
창업생태계 조성 앞장… ‘스타트업 혁신성장’ 날개를 달아주다
  • 안경환 기자
  • 승인 2019.11.10 18:50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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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운영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통해
예비창업자 2020명 지원… 2740명 고용창출 효과

창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사업‘성과 톡톡’
‘창업보육센터’ 최근 3년 매출 성장률 97% 달성
‘벤처센터’ 3~7년 중소·벤처기업 성공신화 눈길
재도전 창업자 지원도 팔걷어… 56명 재창업 성공

‘경기스타트업플랫폼’ 출시… 투자 매칭 스타트

 

창업기업 든든한 지원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차 생존율은 28.5%로 OECD 주요국 평균(41.7%)을 밑돈다. 국내 업종 중 가장 높은 생존률을 보인 제조업(39.3%) 조차도 평균 이하다. 창업기업 중 5년차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숙박·음식점업과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으로 10곳 중 8곳 이상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과 조기퇴직, 노후 대비 부족 등으로 별다른 준비 없이 전통 서비스업 창업에 나서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유사 업종 내 과다 경쟁이 초래, 다산다사(多産多死) 하는 상황인 셈이다. 국내 생계형 창업은 23.9%로 미국 11.4%, 영국 13.5%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기반 창업을 확대 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성장단계별 창업 지원을 통해 성공 창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목 받고 있다.
 

경기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네트워킹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경기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네트워킹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 창업베이스캠프

‘창업베이스캠프’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모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창의와 혁신, 융합 기반의 개방형 창업 공간이다.

지난 2016년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 10층에 문을 열었다.

창업베이스캠프는 기존 사무공간에서 벗어나 ‘요소요소 재미가 있는 Fun한 공간’, 오픈형태의 살아있는 공간’,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소통을 높이는 융합의 공간’ 등 창의와 감성을 컨셉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또 예비창업자, 투자자, 유관기관, 대학 등이 협업하는 네트워크형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혁신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창업교육과 멘토링, 창업캠프 등을 운영중이다.



우수한 기술이 창업 아이템으로

베이스캠프를 통해 예비창업자가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면 양성된 예비창업자들이 실질적인 성공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 및 창업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를 위한 원스톱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 및 도내 소재 창업 3년 미만 초기창업자면 신청 가능하다.

사업에 선정되면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홍보·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시장조사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파주벤처센터(경기북부권), 시흥비즈니스센터(서부권), 한경대(남부권), 창업베이스캠프(수원권) 등 도내 4개 권역에 마련된 공동창업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09년 시작 이후 10여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2천20명의 창업자가 발굴·지원됐고, 1천286건의 신규 사업자등록을 이끌어 냈으며 2천260여건의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및 2천74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지난 6월에는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후배 기업인이 상호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열려 기업 간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기도 했다.



창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입주기업의 든든한 성장 촉진자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창업보육센터)는 창업활성화를 통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창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과원의 대표 사업이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기업이 대상으로 입주 시 ▲창업기업 전용사무실 ▲창업교육 ▲멘토링 ▲정책자금 융자 컨설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 내 최첨단 인프라와 경과원의 창업 성장단계별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단계별 체계적인 보육을 통해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97%, 고용성장률 17.9% 달성 및 연평균 투자유치 금액 23억원 등 창업활성화를 통한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했다.

또 코스닥 등록 6개사를 포함해 총 8개사가 21억원을 기부, 성공기부금은 후배 보육기업의 사업지원금으로 재투자해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2015년부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중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실크로드소프트는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라클만이 보유한 ‘오라클 리두로그 직접 분석기술’을 자체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용 데이터베이스 복제 제품 중 1위인 오라클 골든케이드와 비슷한 성능임에도 가격이 저렴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화웨이 클라우드와 SK㈜ 클라우드 제트 마켓플레이스에 제품이 등록됐다.

세계적 기업인 IBM, Microsoft, SAP 등도 보유하지 못한 기술로 실크로드소포트의 기술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예비 재창업자 또는 현재 새로운 재기를 추진 중인 도내 재창업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재도전 성공센터’ 개소식 장면.
예비 재창업자 또는 현재 새로운 재기를 추진 중인 도내 재창업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재도전 성공센터’ 개소식 장면.

 


안정적인 성장기반 제공… 제품개발부터 매출까지 ‘쑥쑥’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벤처센터)는 성장단계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유치해 저렴한 업무공간과 기술, 경영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벤처 창업 허브다.

창업 후 사업 개시 3년 이상 7년 미만의 중소·벤처기업이 입주 대상으로 입주 기간은 2년,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2년간 더 연장할 수 있다

입주기업에는 전용 사무공간과 공용 시설이 제공되며 창업교육·제품홍보·판로지원·시제품·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및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벤처센터에서 운영하는 고성능 3D 프린터도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벤처센터는 북부 8곳(고양,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 2곳, 파주, 포천), 남부 8곳(김포, 부천, 성남, 안성, 안양, 판교, 평택, 수원) 등 도내 16곳에서 운영중이다.

현재 의정부 벤처센터에 입주중인 서현라이프의 경우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데 착안, 센터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실내용 미세먼지 알리미’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나 고령자들이 야외활동 가능여부를 결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출시 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보건소 등 2,000여곳에 설치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현라이프 외에도 벤처센터의 많은 입주기업들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7월 센터 입주기업 157곳을 대상으로 경영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597억원의 매출증대와 71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식재산권 130건 획득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

경과원은 재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고자 ‘재도전 창업자 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 모두 15명의 재창업자를 선발해 사업화 지원 및 재창업 교육 및 네트워킹, 워크숍 등을 통해 창업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경과원 1층에 ‘경기도 재도전 성공센터’도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재기를 희망하는 도내 예비 재창업자 또는 현재 새로운 재기를 추진 중인 도내 재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상주 전문위원이 상시 상담을 실시한다.

필요에 따라 전문상담위원을 매칭 시켜 경영, 인사·노무, 특허·인증, 회생·법률, 세무·회계, 자금·금융 등 분야별 전문상담도 지원한다.

재기를 꿈꾸는 재창업가를 발굴해 실패원인 분석부터 역량강화교육, 시제품제작, 마케팅, 창업전용 공간 지원까지 재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해 성공적인 재도약을 돕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도 운영중이다.

경과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56명의 재창업 성공을 도왔다.

이들은 현재 매출 38억원, 고용창출 39명,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70건, 투자유치 9억6천만원, 벤처인증 4건, 융자확보 11억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 정보를 한 곳에서 실시간 확인·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이 지난 1일 출시했다.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를 위해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매칭으로 투자자를 만날 수 있다.

투자자 역시 이 플랫폼을 이용해 ICT, 전기·기계, 화학·소재, 바이오·의료, 게임 등 분야별 원하는 스타트업을 찾아 투자미팅을 할 수 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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