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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시민예술학교, 문예교육의 소중한 자산

경기시민예술학교(예술학교)가 도민들의 문화적 허기를 풍족하게 채워주고 있어 훈훈하다. 예술학교는 경기문화재단(재단)이 올해 하반기부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성숙한 도민을 양산하겠다는 취지로 개설했다. 만 19세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시범운영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문화와 예술은 모든 시대 사회구성원들의 의식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필수조건이다.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공급해야 하는 이유다. 재단이 올해부터 문화예술교육을 시작해 반갑다. 예술학교 북부거점은 의정부와 동두천이고 남부거점은 수원이다. 올해 3개 지역 캠퍼스에서 시작했으니 내년에는 좀더 확대되기 바란다. 도내 전지역으로 확산된다면 더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필수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관심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 믿는다. 예술학교 3곳 캠퍼스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먼저, 의정부캠퍼스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함께 지난 4월 지역기반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사업으로 문을 연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무한상상 예술학교’ 강좌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아트캠프 벽화작업 ‘커뮤니티@폴링 인 아트’ ▲반려동물 주제 워크숍 ‘어화댕댕 내 사랑!’ ▲미술심화강좌 ‘미술 속 숨겨진 이야기’ ▲대중음악의 사회학 ▲스토리 창작 레시피 ▲유병재의 청춘과 예술에 대한 강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수원캠퍼스는 지난 10월부터 기존 재단의 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에 좋은 프로그램을 탑승시키는 형식으로 계속됐다. 내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잠재력을 발굴하겠다는 기획으로 ‘정체성’과 ‘인격’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중자화상 그리며 자성하기 ▲자기 개성 담긴 인생 샷 만들기 ▲명함 지도 그리기 프로그램 ‘당신의 명함은 몇 개입니까?’ 등이다. 동두천캠퍼스는 기관과 공간과 프로그램이 없는 문화예술 불모지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공감스토리 동두천 ▲만화를 통해 추억과 소통하는 커뮤니티프로그램 ▲칵테일 클래스 ▲금속 프라모델 프로그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거점공간을 확보하려는 재단의 노력이 고맙다. 예술학교는 경기도민이 예술을 통해 창작역량을 키우고, 일상 속 예술을 표현할 수 있는 시민예술가로 거듭나게 만드는 좋은 시도다. 경기도 전체가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잘 키워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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