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 가운데 최근 3년간 개최실적이 전무한 곳이 1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영호(더불어민주당·용인6) 의원은 지난 15일 경기도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도가 운영중인 위원회 가운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17개에 달한다”며 “위원 위촉에 대한 추천기준과 운영 등 전반적인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도가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는 모두 227개다.
이 가운데 정기간행물등록취소심의위,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 공동주택통합심의위, 사회보상성과사업심의위 등이 최근 3년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이에 “도 관계자는 위원회별 사정도 있으나 홍보부족 문제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중앙부처에서도 위원회 정비에 노력하고 있다. 소관 부처들과 협력해 위원회를 정비하겠다”고 답했다.
/박한솔 수습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