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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높은 겨울 날씨에 전력수요도↓…"수급은 이상무"

겨울철에 접어든 지난 11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력수요도 지난해보다 대체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예비율은 몇차례 10%대로 떨어지긴 했으나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최대전력 평균은 6천697만kW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828만kW보다 1.9% 감소했다.

일별로 보면 11월 중 최대전력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더 많았던 날은 총 5일에 그쳤다.

지난달 최대전력이 가장 컸던 날은 11월 19일로 7천439만kW를 기록했다.

전력계통이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보여주는 공급예비율 역시 17.5%로 떨어졌다.

지난달 최대전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은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11월 평균 기온은 상순 11.6도로 평년의 10.2도보다, 하순은 5.7도로 평년의 4.6도보다 높았다.

중순은 5.5도로 평년의 6.8도보다 낮았지만, 본격적으로 난방기를 작동하기 전임을 고려하면 최대전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공급예비력도 넉넉한 수준이었다.

공급예비율이 가장 낮았던 11월 20일의 공급예비력은 1천258만kW로 전력수급 비상조치 발동 시점인 500만kW의 두배를 훌쩍 넘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것은 아닌 만큼 최대전력이 얼마나 늘고 공급예비력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올해는 전력 공급력이 역대 최대 수준이어서 전력수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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