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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中 산둥성 자매결연 10주년… “공동번영 추진” 한뜻

3개년 우호교류 실행계획서 체결
매년 정례회의 통해 협력 강화

이재명 도지사-류자이 당서기
“새로운 교류협력의 장 기대”

 

 

 

경기도와 중국 산둥성이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도청을 찾은 류자이 산둥성 당서기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중국 산둥성 3개년 우호 교류 실행계획서’에 서명했다.

이 실행계획에는 ▲2020~2022년 ‘경기-산둥 우호의 해’ 주제지정 및 행사 개최 ▲매년 실국장 급 인사 상호 정례 방문을 통한 인적네트워크 강화 ▲매년 경기-산둥 우호협력 연석회의 정례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양 지역은 매년 지속적인 정례회의를 통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분야별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양 지역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양 지역 국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새로운 교류협력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 서기는 이날 행사에서 이 지사의 얼굴을 새겨넣은 흰색 자기접시와 중국어로 ‘화평(和平)’과 발음이 유사한 화병 등을 이 지사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산둥성이 중국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도도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며 “이번 방문이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한층 확대하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번영 모델로 유럽공동체를 언급한 뒤 “양 지역 간 자유로운 방문이 이뤄지도록 한다면 새로운 교류협력의 장이 열리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 교류 활성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류 서기는 “경기도는 산둥성의 이웃이다. 앞으로 양측의 협력 발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고 있는 ‘3개년 우호교류 실행계획서’에 따라 양 측의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산둥성 과학기술 혁신포럼’도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경기도 경제실과 산둥성 과학기술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산둥성 과학원 간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스마트로봇 등 경기도와 산둥성의 4차산업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차례로 진행됐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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