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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만화가들 우정 교류

한국·중국 등 8개국서 모여
‘만화 보존·전승’ 주제로 진행
창작자 연대 강화·협력 모색

 

 

 

일본서 18회 국제만화가대회 열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해경)은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본 기타규슈 시에서 만화예술을 통한 국제 만화가들의 정보와 작품교류의 장인 ‘제18회 국제만화가대회(International Comics Artist Conference: ICC)’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만화 아카이브-만화의 보존과 전승’이라는 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만화가들이 참여했다.

대회는 전시, 포럼, 작가 교류회 등을 통해 회원국 만화가들의 우호를 다지며 전 세계 만화 창작자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교류 방안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서일본종합전시장 신관 2층 갈레리아 전시실에서 ICC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총 357명 작가의 700여 점(한국 29명 작가의 57개 작품)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어 지난 2일 폐막식에서 ICC 상임위원회 대표들은 전 세계 만화가들의 친선과 교류를 바탕으로 만화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만화예술의 진흥을 도모하는 데 힘을 주고자 한다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해경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각국의 만화장르의 다양성,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만화가로서 책임의식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만화가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ICC는 전 세계 만화가들의 우정과 화합을 통해 상호 이해를 촉진하려는 국제적인 민간교류기구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ICC 상임위원회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5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6년부터 동아시아만화대회를 계기로 매해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오는 2020 국제만화가대회는 중국 랑팡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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