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안전의 초석
[열린광장]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안전의 초석
  • 경기신문
  • 승인 2019.12.09 19:43
  • 댓글 0
  •   17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종길성남소방서재난예방과장
배종길 성남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어느덧 쌀쌀해진 계절의 문턱에 다가왔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화재 발생 건수가 월등히 높다. 날씨가 건조하고, 추위에 맞서기 위해 전열기구 등 다양한 방한용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겨울은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화재 예방법 중 하나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불이 난 것을 경보음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두 종류로 나눠진다. 이는 화재초기 연기감지(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인명 대피와 화재 진압(소화기)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훌륭한 2가지 수단이다.

실제로 주택의 주택용소방시설 보급과 관련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의 기초소방시설 보급률은 1977년 22%에서 2002년 94%로 확대된 반면, 같은 기간 5천860여명에서 2천670여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영국에서도 1988년 보급률은 8%, 사망자는 732명에 달했으나 2002년 81%가 보급되면서 사망자도 486명으로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잘 훈련된 소방관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최선을 다해서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도 화재 발생률과 그에 따른 손실을 제로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든 국민들이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정확하게 익히는 등 국민적 실천이 화재 예방에 대한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길이며 바로 안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 소중한 내 가족의 행복은 더욱 커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