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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 탄력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17일 본회의서 확정… 도의회 의결 거쳐 2022년 착공

용인시가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에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이 용인시의회의 1차 관문을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용인시는 10일 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함께 시행하는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이 제238회 용인시의회에서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의안은 조성원가 기준 5조9천64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에 용인도시공사가 최대현금소요액(5조58억원)의 5%에 해당하는 2천503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에서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을 하려면 시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규정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0만㎡ 부지에 1만1천 가구의 공동주택과 첨단산업단지, 상업·업무·문화·복지시설과 복합환승센터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플랫폼시티가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되자마자 지난 5월 7일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해왔다.

경기도시공사는 용인플랫폼시티 건설사업비의 95%(4조7천555억원)를 분담하게 되며, 경기도시공사의 지분투자 동의안은 오는 17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심의, 2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끝나면 플랫폼시티 일대는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설정한 경제도심으로 자리매김해 시청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도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대의 신산업중심과 함께 시의 장기발전을 위한 3대 거점 구실을 하게 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의회와 도의회에서 신규 투자사업 동의안이 최종 의결되면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경제자족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플랫폼시티를 건설하며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수립해 만성적 교통난을 일거에 해결하고, 국내·외 유수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시의 백년 먹거리를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플랫폼시티 건설사업이 전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1조2천7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천14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7천515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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