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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뿌리 내렸다

올해 5월에 4학년생 대상 시작
11월말까지 11만7천여명 이용
전체 대상자 96%가 제도 혜택
道 “구강건강 위해 지속 추진”

경기도는 올해 5월부터 도내 전체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치과 주치의’ 서비스를 11월말까지 11만7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대상자 12만3천500명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10세 전후의 초등학생에 대한 구강 검진, 보건 교육, 예방 진료 등을 통해 치아 건강을 보장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부터 성남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시행했다.

올해 5월부터 경기도 사업으로 확대해 도내 전체 초등학교 4학년생들에 구강 검진과 보건교육 뿐 아니라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 구강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진 및 구강치료 비용(수가)은 한 명당 1회에 한정해 4만원이 지원된다.

도비 56억원을 투입해 31개 시군 치과 1천739곳에서 동시에 시작한 서비스는 시작 2개월 만에 이용자가 대상자의 절반을 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도는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고자 치과 주치의 앱(덴티아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 어디서든 문진표 작성, 치과 예약, 구강검사 결과 통보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구강건강통합 전산시스템을 지원했다.

또 치과위생사와 행정인력을 갖춘 ‘치과주치의 Q&A 센터’를 경기도의료원에 설치, 민원 상담과 소통 체계를 마련했다.

장애인 학생들이 다니는 20개 특수학교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의료취약지역인 가평·양평·연천 3개 군 지역에는 이동진료 서비스도 제공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 사업은 민·관·학이 협력한 구강보건 네트워크를 구축해 예방중심의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아동들이 구강건강의 평생 기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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