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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또 하나의 자랑거리, 경기도 대표도서관

최근 경기도시공사에서 ‘2019년 경기도대표도서관 전문가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은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체계적인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자리였다. 도서관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이용훈 전 서울도서관 관장, 박찬일 건국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등이 대표도서관의 운영전략, 대표도서관 실내건축분야를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을 펼쳤다. 대표도서관의 조직·인력 확보 전략, 콘텐츠개발 전략, 디자인가구 설계 및 인테리어 전략 등 대표도서관 건립 및 운영에 관련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 경기도청 신청사 옆 6천824㎡ 부지에 조성되는 대표도서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1천200㎡ 규모로서 2023년 완공된다. 도내 278개 공공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도서관정책과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도서관 자료의 종합적인 수집?정리?보존, 사서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사이버도서관 강화, 도서관 협력체계 구축 등 업무를 한다. 이런 일들은 도내 시·군 단위 개별 도서관에서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대표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정책연구와 각종 문화행사, 자료 수집·기록 등 복합 문화공간의 기능을 할 것이다. 수원광교에 건립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표도서관이 들어서는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도는 새로운 경기의 랜드마크로서 전 세대?모든 지역에 지식정보와 독서문화를 전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도의회가 ‘정보화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과도한 사업’이라며 승인을 해주지 않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도민여론조사와 3월 도민참여단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수렴,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규모를 축소했다. 그리고 도의회는 지난 5월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고 최근 건립사업 기본계획을 공고함으로써 사업이 본궤도로 들어섰다. 온라인 시대라고는 하지만 도서관의 존재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특히 경기도 대표도서관은 도내 278개 공공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도민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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