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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예수사랑 실천”

장애 자녀 가정 공동체 등
주변 소외 이웃들과 함께
‘주님 성탄 대축일’ 보내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25일 소외된 이웃을 찾아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이용훈 주교는 장애인 공동생활시설인 수원시 조원동에 위치한 미리암재단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미리암재단은 지난 1994년 7월에 설립돼 지역사회 통합, 소규모 시설 지향, 장애 가족과 함께 사는 부모의 사후를 대비해 장애 자녀의 가정공동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사람이 돼 오신 것은 우리의 어려운 고민과 삶의 곡절을 이해하고 함께하시기 위한 것”이라며 “주님의 말씀을 말과 기도로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선행과 사랑을 교회와 사회 안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효 주교는 노인사회복지시설인 용인시 인보마을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인보마을은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인보회에서 인보성체수도회 설립자인 故윤을수 라우렌시오 신부의 ‘효(孝)’ 정신을 바탕으로 한 노인복지시설로, 지난 1998년 11월 3일 설립됐다.

이에 이 주교는 향후 가톨릭교회는 버림받은 이들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희종 주교는 한센인 대표적 복지시설인 의왕시 성라자로마을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성라자로마을은 무의탁 한센병(나) 환우들의 치료와 치유된 환자들의 사회복귀 및 자활을 마련해 주고자, 고(故) 이경재 알렉산델 신부가 지난 1950년 6월 2일에 설립한 천주교 최초의 구라(한센)사업 기관이다.

이에 문 주교는 가난한 이웃을 사랑의 눈, 겸손의 눈으로 바라보며 참된 사랑을 실천하기를 강조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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