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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로 변신한 5인방 위기의 ‘동산파크’ 를 구하라!

방문객 찾지 않는 동물원… 하나 둘 팔려간 동물들
수습 변호사, 의뢰인이 인수한 동물원 맡은 막중 임무
1인 2역 주인공들 맹활약으로 신선 웃음 전달 예정

해치지 않아

장르: 코미디

감독: 손재곤

출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김성오,전여빈,박혁권



언제 잘릴지 모르는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안재홍)는 클라이언트가 인수한 동물원, 동산파크의 원장으로 부임해 문 닫기 일보 직전의 이곳을 정상 운영하라는 회사의 지시를 받고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다른 동물원으로 뿔뿔이 팔려가 버려서, 손님은커녕 동물조차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동산파크의 부활을 포기할 수 없는 ‘태수’는 직원들에게 동물 대신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저마다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태수’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동산파크의 직원들은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가 되어 동물원으로 출근하기 시작한다.

반신반의했던 처음과 달리 어느새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을 불태우는 이들의 털, 땀, 눈물 어린 도전은 정글 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연상시키는 한편, 많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의 초짜 원장 ‘태수’는 쇼맨십 충만한 콜라 먹는 북극곰으로, 동산파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거리낄 게 없는 동산파크의 터줏대감이자 까칠한 수의사 ‘소원’(강소라)은 앞만 봐야 하는 비운의 사자로, 평생 운영해 온 동산파크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허덕이는 ‘서원장’(박영규)은 마치 본인의 상황을 빼다 박은 고개 숙인 기린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동료 ‘해경’(전여빈)을 짝사랑하는 순애보 사육사 ‘건욱’(김성오)은 순정마초 고릴라로, 모든 일에 심드렁하지만 남자친구의 톡에는 0.1초 만에 반응하는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은 사랑스러운 자이언트 나무늘보로 ‘탈’ 바꿈 해 신선한 웃음을 전달한다.

2019년 설 극장가 웃음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극한직업’의 제작사가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으로 재기발랄한 감각의 코미디 영화를 선보인 손재곤 감독과 함께 신선도 100% 코미디 ‘해치지않아’로 돌아온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코믹 에피소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촌철살인 대사의 향연으로 1천6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영화 ‘극한직업’의 제작사가 새해 극장가를 다시 한번 정조준 한다.

여기에 ‘달콤, 살벌한 연인’(2006)으로 로맨스와 스릴러, 코미디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를 탄생시키며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고, 서스펜스 코미디 ‘이층의 악당’(2010)을 통해 독창적인 유머 코드와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손재곤 감독이 ‘해치지않아’의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동물 대신 동물이 된 사람들’이라는 전무후무한 설정,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동산파크 5인방의 역대급 1인 2역 맹활약, 이들이 빚어내는 환상의 팀 케미까지 ‘해치지않아’는 2020년 새해 극장가, 신박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그 누구도, 동물원에 가짜 동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영화 속 ‘태수’의 대사처럼 ‘동물원에 가짜 동물이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영화 ‘해치지않아’는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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