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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리모델링해 살기좋은 접경마을로

파주 등 접경지역 7개 시군 대상
23일까지 공모 내달 말 1곳 선정
주민역량강화교육도 지원키로

경기도는 올해 파주·김포 등 접경지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단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각종 중첩규제로 낙후돼 인구가 줄고 있는 있는 접경지역 마을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주로 소득창출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구축, 건물 리모델링, 마을 경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역사·문화, 자연경관, 특산물 등 특색 있는 관광 및 특화자원을 갖췄지만 소득·편의시설 등 기초 인프라가 부족한 접경지역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소재 마을이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 한 뒤 선정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 최종 마을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비율 또는 고령자가 30% 이상, 빈집 및 30년 이상 노후·슬레이트 주택 비율 50% 이상, 생활 인프라(도서관, 문화·복지 시설 등) 미건립 지역, 수익창출 시설 건립 시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 가능한 지역, 사업효과가 크고 다수가 수익을 공유하는 특화사업이 가능한 지역 등을 고려하게 된다.

선정 마을에는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실시, 사업에 대한 방향성 및 전문성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마을 사람들이 주민 공동체·마을 기업 등 법인을 설립해 조성된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상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마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8년 연천 백의2리, 지난해 양주 봉암리를 각각 대상지로 선정해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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