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권미혁 의원이 16일 4·15 총선에서 안양시동안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안양에 터를 잡고 지역주민들을 찾아뵈면서 사람의 정체가 정치의 정체를 낳았고, 정치의 정체가 곧 도시의 정체를 만들었음을 확인했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 리더로서 정체된 안양의 새 인물, 새 바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추진하겠다. 안양의 교통체계를 바꿔 서울 강남권까지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하고 가정 내 돌봄 어려움을 해결할 ‘안양돌봄 SOS’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동안갑 현역 의원인 이석현 의원과의 경쟁과 관련해서는 “서로 깨끗하게, 흑색선전 없이 각자 열심히 뛰고 있다”며 “안양 시민들이 새 인물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안양시동안구갑은 국회부의장을 지낸 6선의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곳이다.
여성 시민운동가 출신인 권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문재인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로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