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차질
부천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차질
  • 김용권 기자
  • 승인 2020.01.20 20:41
  • 댓글 0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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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일대 38만여㎡ 개발 예정
시의회, 체결안 다시 부결처리
시민 의견 수렴 개선안 요구

시, 임시회에 재상정 추진
부천시가 상동 일대에 추진중인 만화와 영상, 영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부천시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영상문화단지 매각안’ 등 관련 계획안에 대해 찬성 9명, 반대 16명, 기권 3명으로 부결처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시에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된 계획안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공유재산 처분(상동 529-2 일원)을 삭제하는 내용의 ‘2020년도 제 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당초 시가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컨소시엄과 사업 협약 체결 후 올해 말 토지 매각 등 사업 추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관련 내용을 담을 계획안을 부천시의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

시는 상동 일대 38만여㎡ 부지에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30일 관련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부천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부천시는 지난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는 부천시의회가 개발 부지 내 주거시설 비율이 40%에 달해 ‘영상 단지가 아닌 주거 단지’라며 사업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또 시의회는 GS건설컨소시엄이 제시한 콘텐츠 기업들이 실제로 입주하느냐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도 제기했다.

이후 부천시는 GS건설컨소시엄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개발 부지 내 주거시설 비율을 30% 수준으로 낮췄다.

아울러 GS컨소시엄이 당초 제시한 소니픽처스와 EBS 등의 콘텐츠 기업을 본협약 체결 후 6개월 내에 유치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파기한다는 단서조항도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GS건설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시의회에서 영상단지 개발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또 다시 사업추진이 늦어지게 됐다”며 “다가오는 시의회 임시회에 계획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오는 2025년까지 4조1천900억원을 투입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GS건설컨소시엄이 개발사업자로 영상문화 융복합센터와 영상콘텐츠기업단지, 70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에 호텔·컨벤션 등을 건설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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