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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물 조화롭게 공존하는 군포 ‘착착’

시의회, 동물 복지 토론회 개최
50명 참여… 첫 조례안 신호탄

최근 군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군포시를 만들기 위한 ‘동물 복지 토론회’가 열렸다.

동물권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시의원들과 이학영 국회의원, 시민단체,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시민 및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이견행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좌장 성복임 의원의 진행 아래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김현지 팀장(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이 한국의 동물보호 현황과 군포시의 과제를 주제로 동물권이 등장한 배경과 세계적 추세, 국내의 보호 현황, 군포시가 추구해야할 방향 등을 명료하게 발표했다.

또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윤민 주무관(서울시 동물정책팀)은 서울시의 동물복지 동향과 성과, 현재 시행 중인 정책, 전략별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고,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손병석 과장(군포시 지역경제과)은 군포시 동물복지의 현황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동물복지 정책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군포시의회 김귀근 의원은 ‘군포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안)’을 발표하며 군포 첫 동물복지 조례안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진 질의시간 중 시민단체 참석자는 “TNR(길짐승 중성화 사업)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를 다른 지자체의 선례를 참고해 공원 등지에 설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관계 부서는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추진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군포시에 적합한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성복임 의원은 “동물복지는 새롭게 떠오르는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이제 지역사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정책을 제시해야 할 단계”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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