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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도내 관광 활성화에 ‘올인’

한류 영화제작 지원·DMZ 평화관광 인프라 구축 추진
15년치 빅데이터 활용 도내 31개 시·군과 협업도 강화

29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내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관광 활성화 포럼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31개 시·군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또 한류 관련 영화제작을 지원하고, DMZ 평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도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기관광공사는 29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내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경기도 관광, 새로운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경기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이같은 ‘경기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공사는 우선 자립기만 마련을 위해 도로부터 받지 못한 미출자금을 확보하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자립형 수익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이 일환으로 경기도 영화관광 활성화 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군 관광 협업, DMZ 평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영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영화 제작 지원 등을 통한 한류 활성화가 핵심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군 관광 협업은 각 시군의 15년치 관광 관련 빅데이터를 보아 관광협력 기반을 조성·지원하는 게 골자로 공사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DMZ 평화관광 인프라 구축에는 앞서 공사가 추진 계획을 발표한 평화모노레일 조성 및 정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DMZ기억의박물관과 연계한 평화박물관 조성 등의 계획이 담겼다.

공사는 아울러 민간 전문가, 관광업계와 함께 DMZ평화공원 조성 및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이날 열린 경기관광 활성화 포럼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도의회 채신덕(더불어민주당·김포2) 의원은 “DMZ관련 사업은 정부, 국방부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경기도와 공사가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앞서 엄서호(경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DMZ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토론’에선 DMZ의 보존과 지속가능성, 가치를 살려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주제발표로 나선 박은진(국립생태원) 실장은 “보존과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김재호(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는 “세계 유일 DMZ만의 독특한 가치를 살려야 한다”고 각각 제안했다.

유동규 공사 사장은 “DMZ를 두고 수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제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기가 망설여지는게 현실”이라며 “오늘 포럼이 DMZ가 나아갈 구체적 방향성과 대안이 현실이 되는 초석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도의회 김달수(민주당·고양10) 위원장을 비롯해 강태형(민주당·안산6), 김봉균(민주당·수원5), 안광률(민주당·시흥1), 양경석(민주당·평택1) 의원, 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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