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하룻 만에 여자부 단독 선두에 나섰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인천시청을 26-20으로 물리쳤다.
전날 부산시설공단이 서울시청을 22-19로 꺾으면서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던 SK는 이날 승리로 6승3무1패, 승점 15점을 기록, 하룻 만에 부산시설공단(6승2무2패·승점 14점)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이날 유소정이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14골을 혼자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선화(4골)와 이한솔(3골)도 힘을 보탰다.
전반을 11-10, 1골 차로 앞선 채 마친 SK는 후반들어 골키퍼 이민지의 연속 세이브와 유소정, 김선화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경기 종료 12분여를 앞두고 22-13, 9골 차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광주도시공사와 대구시청이 23-23으로 비겼다. 광주도시공사 김금순이 종료 직전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승패가 정해지지 않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