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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 부수고 가게 턴 4인조 검거…인천서 유사 범행 잇따라

유리로 된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는 수법으로 컴퓨터 판매점에서 2차례에 걸쳐 그래픽카드를 훔쳐 달아난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5)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6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컴퓨터 판매정에서 유리로 된 출입문을 둔기로 파손한 뒤 가게 안에 있던 500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11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해당 가게와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을 노리고 10일 간격으로 2차례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이달 8일부터 차례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달 8일 오후 시흥시 한 모텔에서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11일 오후에는 구리시와 인천 부평구에서 나머지 2명을 각각 붙잡았다.

경찰은 먼저 검거한 A씨 등 2명을 구속했고, 나머지 2명은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만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같이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함께 범행할 공모자를 모집했다.

이들의 수법은 최근 인천시 남동구·부평구·계양구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10대들의 금은방·편의점 절도 방식과 유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이번 컴퓨터 판매점 절도 건의 피의자들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밤샘 수사를 벌여 A씨 등을 모두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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