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 빨라진 아이들, 유행성 질환 대비 방법은?
단체생활 빨라진 아이들, 유행성 질환 대비 방법은?
  • 경기신문
  • 승인 2020.02.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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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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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만 3세 ‘면역혼란기’

맞벌이 늘어나면서 단체생활 시작 빨라

‘단체생활증후군’학습 능력 저하까지

한약 정기 보충·한방치료 보습 해답 될 수

봄방학이 끝나면 새학기가 시작 된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시끄러운 이때 마냥 기쁜 새학기는 아닌 듯 하다.

갓 태어난 아기는 모체로부터 받은 선천 면역 덕분에 온갖 위협 요소가 넘치는 세상에 적응할 힘을 있다. 최고의 면역 성분을 함유한 모유를 먹고 온 가족으로부터 애지중지 보호를 받으니 자연히 병원체와 접촉할 기회가 적다.

그러나 생후 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고 외출이 잦아 지고,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바닥에 있는 것들은 입에 가져가 빨기도 해 선천 면역은 급격히 줄어들고, 아기 스스로 만들어 내는 후천 면역은 턱없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이 무렵 아기는 생애 첫 감기를 앓기도 한다.

면역기능이 불안정한 만 1~5세의 영유아가 연 9회에 이르는 가장 많은 감기에 걸린다. 물론 건강한 아이도 평균적으로 1년에 5~8회 정도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이 교차하는 생후 6개월부터 만 3세까지는 이른 바 ‘면역혼란기’인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대다수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아교육기관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한다.

최근에는 출산율이 저하되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만 0~5세 자녀의 보육료, 만 3~5세 자녀의 유아학비를 지원하게 됐고, 당연한 결과로 아이들의 단체 생활 시작이 빨라졌다.

아직 면역 기능이 안정되지 않은 아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면 여러 병원균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무리 개인위생을 아이들에게 가르쳐도, 교사 한두 명이 아이들 한 명 한 명 바이러스 감염을 모두 차단 할 수는 없다.

한 명이 감기를 앓게 되면 다른 아이들이 우르르 감기를 앓게 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

감기를 비롯해 수족구, 결막염, 장염, 수두 같은 각종 유행성 질환에 전염되는가 하면 비염, 부비동염, 변비,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격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단체생활증후군’이다.

단체생활증후군으로 잦은 질병에 노출되면 아이의 기초 체력은 물론 나아가 신체 발달이나 학습 능력까지 저하되는 악순환을 격을 수 있다.

그러나 단체생활증후군에 모든 아이가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감기나 유행성질환에 걸린 아이와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도 멀쩡한 아이도 있다.

이건이 바로 면역력,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기(正氣)의 힘이다.

정기는 체력이나 생명력을 의미하는데, 정기가 강하면 몸속의 기운이 막힘없이 잘 순환되어 체내에서 일어나야 할 기운의 변화가 활발히 진행된다.

면역력이 그렇듯이 정기가 강해야 외부에서 침입해 들어오는 병원체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

요즘과 같이 새로운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무엇보다도 호흡기의 방어력이 중요하겠다.

특히, 코, 인두, 구강의 점막 및 점액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1차 방어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한약으로 정기(正氣)를 보충해주고, 한방치료로 코, 인두 등의 점막이 건조하지 않게 보습해주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단체생활시 다음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를 사용해 자주 손을 30초 이상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킨다.

그리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도움말=숨쉬는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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