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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 사람·도시 어제와 오늘의 변천史

수원시 등 단행본 2권 발간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인계동의 옛 모습과 변천사, 그리고 그곳에서 살았던 주민들의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기록됐다.

수원시와 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는 최근 마을지 ‘인계동’과 ‘GOOD BYE 인계’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계동’은 ▲1부 도시지리와 도시공간 ▲2부 인계동의 역사 ▲3부 장다리천 서쪽마을 ▲4부 장다리천 동쪽마을 ▲5부 도시화와 도시공동체 ▲6부 도새개발과 도시문화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인계동의 지리적 환경과 도시공간 구조, 수려선(수원~여주) 부설 등을 통해 본 20세기 인계동의 변천사가 꼼꼼히 기록됐으며, 지금은 사라진 인계본동과 팽나무고개, 개천이 없어 제 때 농사를 짓지 못했던 인도래마을과 인선마을(인화촌) 주민들의 생활상이 담겼다.

책 제작을 위해 지리학, 역사학, 사회학, 민속학, 문화인류학, 도시학 등 다양한 분야 학자들이 참여했으며, 각종 사진, 도표, 지도, 그림, 항공사진 등으로 인계동의 모습을 기록했다.

‘인계동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부제의 ‘GOOD BYE 인계’는 재개발구역인 팔달8구역·팔달10구역 주민들의 생애를 다루며 그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인계동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아쉬움을 담았다.

조상 대대로 인계동에 터를 잡고 살아왔던 토박이, 부모님을 따라 이주해 인계동을 고향으로 여겼던 이주민, 결혼으로 인계동이 보금자리가 된 여성들 등 소소하지만 드라마틱한 개인의 역사가 인계동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수원에서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 주민들의 구술채록집이 발간된 것은 ‘GOOD BYE 인계’가 처음이다.

이 책자는 관련 기관 및 도서관에 배부했으며, 책자 발간 과정서 수집된 자료 등은 수원 구 부국원에서 5월 17일까지 전시된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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