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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오가리 마을, 생태평화 관광마을로 재탄생

도,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 공모

도 예산 15억원 등 총 30억 투입
마을 내 빈집·폐공장 등 활용
6차산업 체험 공동농장 등 조성
北접경지 마을에 활력 불어넣어

공간전문가 등 투입 현장 컨설팅
지속성장 위해 마을기업도 설립


포천 창수면 오가리 마을이 폐공장과 빈집을 활용한 ‘생태평화 관광마을’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2020년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에 포천 오가리 마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단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로 발전이 더뎌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접경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마을 내 빈집들을 활용해 소득창출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 구축, 건물 리모델링, 마을 경관 조성 등 전반적인 정주환경을 개선시키는 게 핵심이다.

포천시는 창수면 오가리 262번지 일원 약 19만㎡ 부지에 ‘생태평화 관광마을’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며 교류하고, 마을 주변 자연·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과거 벽돌공장으로 사용되던 폐공장, 마을 내 빈집 및 부지를 활용해 로컬푸드 공동생산 판매장, 게스트하우스, 6차산업 기반 체험형 공동농장, 관광안내소, 카페, 상설 공연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한탄강 여행자 플랫폼’을 구축해 주상절리 협곡을 볼 수 있는 한탄강 지질생태 관광지를 중심으로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정보, 숙박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공간활용 분야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기업 설립 및 ‘주민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조성된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입된다.

정상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낙후되고 소외됐던 마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8년에는 연천 백의2리, 지난해에는 양주 봉암리를 대상지로 선정해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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