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코로나19 대응 강화
천주교 수원교구 코로나19 대응 강화
  • 정민수 기자
  • 승인 2020.02.23 19:30
  • 댓글 0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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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포함자 미사 불참 등
1단계서 2단계로 사목 조치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다.

천주교 수원교구 임시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2단계 사목 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달 31일 1단계 사목 조치를 취했던 수원교구는 이번 2단계 사목 조치에서 1단계 조치 중 ▲최근 동남아 또는 중국에서 입국한 교우나,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초기 감기 증상 포함)이 있는 교우들은 그 확진 유무와 관계없이 본당 주일 미사 불참 ▲미사 중 악수, 포옹 등의 신체 접촉을 제한 ▲본당에 공용 손 소독기 혹은 기타 소독 약품 비치 ▲본당 입구에 비치된 성수대 당분간 폐쇄 등을 기존대로 유지하고, 본당 미사와 각종 모임에 참여하는 교우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또 교구 및 대리구, 본당 내·외부에서 예정된 큰 행사는 이번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본당 내 10인 미만의 소규모 모임(레지오 회합, 단체, 분과모임 등)은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주임신부가 모임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고해성사는 밀폐된 좁은 공간(고해소)이 아닌 넓은 공간(주임신부 집무실, 교리실 등)에서 고해자의 사생활 침해를 받지 않는 형태(고해틀이나 휘장)를 준비하고 사목자와 고해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거행하며 유아와 그의 부모,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허약한 어린이 및 청소년, 80세 이상의 고령어르신)들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본당 미사에 참여하지 않고, 집에서 묵주기도, 성경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의 의무를 대신한다.

본당 사목구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가 ‘지역 사회로의 감염 전파 위험성이 심각하다’고 공지할 경우, 그 지역 사목구 주임은 교구 임시대책위원회에 연락하고 본당 사목에 대해 교구의 지침을 따르기로 했다다.

한편 수원교구는 이번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교구민을 위한 추후 지침을 재차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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