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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오산, 코로나19 연관 신천지 일시 폐쇄

고양시 교회 1곳·시설 7곳
이재준 시장“시민 안전 최우선”
오산 시내 종교 집회 제한 권고
대구 집회 참석 교인 ‘0’ 파악

고양시와 오산시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역 내 신천지 교회와 시설 등을 일시 폐쇄조치했다.

23일 양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관내 교회 1곳(덕양구)과 관련 시설 7곳 등 8곳에 대해 21일부터 일시 폐쇄했다.

이재준 시장은 “신천지 교회·시설 폐쇄조치는 최근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내린 조처”라며 “지역사회로의 확산 우려가 커 이를 사전 차단,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22일부터 시내 종교 집회 제한(금지)을 권고하고 신천지 시설을 일시 폐쇄했다.

21일 방역당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총 204명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144명으로 조사됐다.

오산시에는 신천지 교인 전도를 위한 교육장 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이곳 신도 가운데 대구 신천지집회에 참석한 교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중앙부처에서 통보된 대구 신천지집회 참석자 명단에는 오산지역 신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천지교회 안팎에 방역 소독을 마무리하고 이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는 21일 현재 확진자는 없으며 의사환자 9명, 자가격리 1명 등 10명을 집중 관리 중에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종교 집회 제한 권고와 신천지 시설 폐쇄 조치 결정을 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특단의 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천지 교회·시설에 대한 폐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의 ‘출입금지·이동제한’에 따른 것이다.

신천지 교회는 예배 때 신도들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아 밀접 접촉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되기 때문에 예배나 집회에 따른 특단의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고중오·지명신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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