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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을 극복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일 ‘제101주년 3ㆍ1절’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께서 3ㆍ1운동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세상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 없이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세상’이라고 확신한다”며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3ㆍ1운동의 진정한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불공정이 굳어져 상식처럼 통용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것이 상식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부족하나마 존경의 마음을 담아 독립유공자와 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를 폐지했다”며 “앞으로도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분들께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3ㆍ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최근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도 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ㆍ1운동은 4ㆍ19 민주화운동,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87년 6월 항쟁을 지나 촛불 혁명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단결된 힘으로 코로나19 사태도 반드시 잘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지사는 당초 이날 애국지사와 독립 유공 수상자 등 800여명을 초청해 ‘독립의 함성에서 공정한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제101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고 도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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