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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으로 실전 감각 깨우는 KT 위즈

신인 소형준, 김민과 선발 격돌
3이닝 동안 3실점으로 승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정규리그 개막도 늦어진 가운데 올 시즌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는 KT 위즈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 깨우기에 나섰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마스코트인 빅또리의 이름으로 ‘빅’ 팀과 ‘또리’ 팀으로 나눠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5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빅’ 팀은 신인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고 ‘또리’ 팀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을 가장 먼저 마운드에 세웠다.

유신고 선후배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평가전은 2년 후배인 소형준의 승리로 끝났다.

소형준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3실점(2자책)한 반면 김민은 3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5실점했다.

소형준은 1회 3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1회초 ‘또리’ 팀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한 소형준은 다음 타자 천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송민섭의 타석 때 실책을 범해 선취점을 내줬고 계속된 무사 2, 3루 위기에서 강민국의 내야 땅볼과 김병희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내줘 3실점했다.

1회 2사 후 신용승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소형준은 2회들어 안정을 되찾으며 3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고 3회에도 천성호-송민섭-강민국을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예상보다 적은 볼 40개로 임무를 마치자 연습경기임을 감안해 김병희, 허도환, 신용승을 더 상대하게 했고 소형준은 10개의 공으로 3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에만 6명의 타자를 상대한 것이다.

반면 김민은 1회말 빅팀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3루에서 유한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2회말에도 장성우의 2루타, 박승욱의 우전안타, 조용호의 중전안타, 오태곤의 우중간 2루타 등 연속 4안타를 맞으며 2실점해 3-3 동점을 허용한 뒤 강백호에게 좌월 2타점 2루타를 맞아 5-3으로 역전당했다.

‘빅’ 팀은 4회에도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6-3으로 달아났다.

‘빅’ 팀은 이후 주권과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또리’ 팀은 김민에 이어 전유수와 이보근을 마운드에 내보냈다.

타선에서는 타선에서는 빅팀의 7번 타자 박승욱이 3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심우준, 강백호, 조용호가 나란히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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