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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vs “탈환” 가열되는 경기도...민주당, 김진표·정성호 진두지휘

민주당 “압승 바람 일으킨다”
김진표 남부 선거대책위원장
정성호 북부 선대위원장 맡아

통합당 “18대 선거 압승 재현”
인천·경기 선대위 유정복
정미경·정병국 등도 선임

여야 선거체제 돌입

4·15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에서 지난 18대 총선의 압승을 재현하겠다는 미래통합당과 압승을 잇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22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20일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원회를 발족하고, 인천·경기 선대위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인천 남동갑)과 정미경 최고위원(수원을),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을 선임했다.

통합당(당시 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도내 51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32석을 차지했다가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에 밀려 52석 가운데 21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어 새누리당으로 나선 20대 총선에서는 도내 60석 가운데 19석 당선에 그쳤고, 더불어민주당이 40석을 얻었다.

통합당은 18대 총선을 재현하는 것을 이번 21대 총선 목표로 잡았다.

우선 안양 동안을에서 6선에 도전하는 심재철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 4선의 김학용(안성)·박순자(안산 단원을) 의원이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또 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등 현역의원 14명이 총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직 의원 출신의 정미경(수원시을)·김용남(수원병) 후보가 7명, 전직 단체장 출신의 이필운 전 안양시장 등 7명에 이른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남부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진표(수원무)를 선임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박광온(수원정)·설훈(부천 원미을) 의원을 선정했다. 또 북부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시)를 선대위원장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보수세가 강한 북부지역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다짐이다.

21대 총선 59곳 가운데 4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는 세대교체·무능한 국회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현역 6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물론 안양지역에서 다선의 이석현·이종걸 의원이 탈락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문희상 국회의장(6선·의정부갑)을 비롯해 원혜영(5선·부천오정)·김현미(3선·고양정)·백재현(3선·광명갑)·유은혜(재선·고양병)·표창원(초선·용인정)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강득구·서영석·오세영 등 전직 도의원이 현역 의원이나 청와대 출신 인사를 꺾고 본선에 진출하면서 선거지형이 바뀌는 모습도 비춰졌다.

민주당은 정치1번지인 수원에서 5명의 후보가 ‘원팀’을 구성해 압승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수원은 수원갑 김승원 전 총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현역의 백혜련 김영진 박광온 김진표 의원으로 라인업을 짜고 2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팀 선대위’를 발족한다.

김진표 의원은 “도내 현 의석수를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총선의 승패가 경기도에 달린 만큼 후보들과 똘똘 뭉쳐 민주당 승리를 견인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또 정성호 의원은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민주당 험지 경기북부 지역의 선거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석·박한솔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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