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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사랑 나누는 국군 장병들

 

 

 

육군 5공병여단 ‘헌혈 릴레이’
286명 동참 11만5천㎖ 모아
“건강한 사람만이 하는 특권”

육군 5사단 예하 20개 부대
1천330여 명 단체헌혈 실시
“국민 지키는 일에 적극 동참”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자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육군 5공병여단은 예하 전 부대가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실시했다.

이번 헌혈에는 지휘관을 비롯한 간부들이 먼저 동참해 적극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 결과 각 주둔지마다 순회 진행된 이번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서 총 286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해 약 11만5천㎖에 달하는 혈액이 모아졌다.

헌혈에 동참한 김창해 상병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 중에 하나”라며, “순간의 따끔함을 견디면 국민 누군가에게는 정말 더없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기에 우리들의 헌혈이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단은 릴레이 헌혈을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훈련 등 부대일정을 고려하해 차후에도 약 2개월 주기로 헌혈 차량 방문을 요청함으로써 희망장병들이 지속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육군 5사단은 지난 2월5일부터 사단 사령부를 포함한 예하 20개 부대에서 1천330여 명의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이들이 나눈 혈액량은 약 53만㎖에 달한다.

특히 사단은 코로나19의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헌혈 차량 부대 방문 시 채혈 직원에 대한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준수했다.

헌혈에 동참한 전차대대 민창준 병장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헌혈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단은 국가 혈액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랑의 단체헌혈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천·연천=문석완·김항수기자 mus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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