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코로나19 대응
[사설]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코로나19 대응
  • 경기신문
  • 승인 2020.03.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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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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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창궐(猖獗)’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마비시키고 있다. 사망자가 속출, 이탈리아에서만 7천명에 육박했다. 특히 세계 최대 발병 지역인 유럽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다. 24일 유럽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20만 명, 사망자는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도 대구의 신천지 교인들로 인해 급속 확산됐으나 지금은 주춤하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한국의 선진적인 조치를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하는 중이다. 수출도 잇따르고 있다. 25일 밤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의료장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미국은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진단 키트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트럼프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의 세계시장은 미쳤다. 우리는 주(州)들이 장비를 갖도록 돕고 있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고 토로한 바 있다.

얼마 전 마크 그린(테네시) 의원은 “미국 FDA는 한국의 진단키트는 적절하지 않으며, FDA는 비상용으로라도 이 키트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미 하원 코로나19 청문회에서 밝혔다. 이에 트럼프대통령은 미국 FDA가 즉각 승인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나섰다. 어쨌든 미국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길이 열리면 엄청난 물량이 미국과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국은 세계 여러 나라에 코로나19 감염병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진단키트 5만1천개를 수출했으며 루마니아와 진단키트 2만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콜롬비아도 약 5만 개의 진단키트 수입을 확정했으며 이란도 진단키트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유럽, 중동, 아시아, 미국, 중남미에서 진단키트 제품 공급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진단키트 생산 뿐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의약품 개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 핵심적인 항체 후보군을 확보하는 첫 단계를 완료, 7월부터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의약품 임상이 가능하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의 대처에 찬사를 보내고 있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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