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멀리 보기로 거북목 예방
높이 멀리 보기로 거북목 예방
  • 경기신문
  • 승인 2020.03.29 18:20
  • 댓글 0
  •   8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립 보행 중력 영향은 척추부담
성인 머리 5~6㎏ 볼링공 무게
기울일수록 목뼈 부하 증가

머리 몸 바로 위에 오도록 유지
‘높이 멀리 봅시다.’

‘목’은 신체의 중요 부위이다.

목, 손목, 발목 모두 맥박을 잡는 부위이며 몸의 신호를 잘 나타내는 부위여서 막히면 아프다.

‘通則不痛, 不通則痛(통즉불통, 불통즉통)’이라 했다.

목이 통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직립보행하는 인간의 숙명인 중력을 버티는 척추의 부담이다.

특히 앉아 있을 때 중력을 많이 받는다.

바른 자세는 척추가 받는 부담을 최소화 한다.

그러나 오래 앉아 있으면 누구나 부담이 올 수밖에 없다.

좌식 생활이 많은 지금 척추에 누적된 피로를 규칙적으로 자주 풀어줘야 한다.

그 방법은 운동을 하든, 추나요법을 받든, 침을 맞든, 물리치료를 받든, 무엇이든 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5∼6㎏정도이다.

이것은 볼링공과 같은 정도의 무게이다.

머리가 몸통의 바로 위에 놓여 있으면, 머리 무게는 몸 전체에 균형적으로 지탱된다.

하지만 휴대폰을 보기 위해 머리를 앞으로 숙이면 목이나 어깨에 걸리는 부하가 커진다.

머리를 앞으로 15도 기울이면 목뼈에 걸리는 부하는 약 12㎏이 되고, 60도 기울이면 부하는 약 27㎏(머리 무게의 약 5배)까지 커진다.

목뼈는 본래 머리가 몸의 바로 위에 위치하도록 완만하게 휘어져 있다(C자형).

하지만 머리를 앞으로 기울이는 시간이 길면 목뼈의 휘어짐이 사라지는 ‘일자목’이 되기 쉽다.

거북목, ‘Text Neck’이라는 말도 같은 의미이다.

일자목은 두통이나 어깨·목의 결림을 일으킬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이의 맞물림 악화(부정 교합)나 오연(誤嚥, 음식물 등을 잘못 삼켜 기관에 들어가는 것)을 잘 일으킬 우려가 있다.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자세를 지속하면 목의 부담이 바른 자세보다 몇 배 커진다.

인체는 부하를 줄이기 위해 반사적으로 해당 부위(주로 경추 7번)에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방 패드(fat pad)를 축적안다.

지방패드가 점점 두터워지며 지방층이 쌓이게 된다.

이것을 ‘뒤목 굳은살’이라고 하며, 버섯증후군, Buffalo Hump(Dowager’s Hump: 목과 어깨(경추와 흉추)의 경계부위가 두툼해져 마치 버섯이나 버팔로의 등처럼 부풀어 오른 증상)라 부른다.

전자기기 화면을 볼 때는 머리를 앞으로 기울이지 말고, 머리가 몸의 바로 위에 위치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된다고 한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힘들다.

대부분 사람은 일상에서 고개를 숙이는 동작이 앞을 보거나 위를 보는 동작보다 차지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다.

가끔은 낮게 가까이 보는 것보다는, 높게 멀리 보는 것이 좋은 것이 꿈과 희망뿐 아니라 ‘목’도 그렇다./도움말: 숨쉬는한의원분당점 대표원장 김성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