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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표심을 잡아라”… 사활 건 여야

72개 의석 걸린 최대 승부처

경기도 지원 나선 이낙연
“국민 고통 더는 일에 집중”
지도부와 전통시장·공원서 소통

김종인 ‘정권 심판론’ 선봉
“경제 정책 완전히 실패”
화성·수원·안양 돌며 유세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야가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경기·인천지역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은 전체 선거구(253)중 28%인 72개의 의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인 만큼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1일 경기도당 당사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광역 급행철도 및 수도권 제2 순환 고속도로망 구축 등 경기도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강훈식 수석대변인,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지역구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시민당에서는 최배근·우희종·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 신창현·윤일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겨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갑 후보인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은 “경기도의 총선 결과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평화경제통일특구, 공공어린이병원 건립, 서북권 관광벨트 구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 등 다섯 가지 공약을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도 구리에 출마한 윤호중 사무총장, 의정부갑에 출마한 오영환 전 소방관 등이 현안문제나 지역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합동회의 후 민주당 지도부는 수원 못골시장, 평택 통복시장, 용인 동백호수공원 등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미래통합당도 이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선봉으로 화성시와 수원, 안양 등을 돌며 경기도 표심을 공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화성갑에 출마한 최영근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난 3년간 현 정부는 이념에 사로잡혀 경제정책을 막연하게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성장으로 시작했다”며 “일자리 창출은 소리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경제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수도권에서 정권 심판론의 바람을 일으켜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이경환 고양갑 후보, 함경우 고양을 후보, 김영환 고양병 후보를 찾아 격려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유승민 의원도 두달간의 잠행을 깨고 인천 부평갑 정유섭 후보,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를 방문하는 등 후보 지지유세에 열을 올렸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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