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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본당 내 모임·행사 무기한 중단

성령 강림 대축일 행사 등 연기
고해자들 화해 예식 시행 안해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교우들이 참여하는 각 본당의 공동체 미사는 물론 본당 및 성지 내 각종 모임과 행사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수원교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국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성주간 월요일인 6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던 ‘본당 공동체 미사’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교구장 주교의 위임을 받아 본당 신부가 매년 ‘성령 강림 대축일(5월 31일)’에 거행하던 견진성사는 ‘그리스도왕 대축일(11월 22일)’로 옮겨 거행하고 2020년 주교의 본당 ‘상반기 사목방문’도 원칙적으로 취소하나 추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스카 성삼일 전례와 주님 부활 대축일, 주일 미사는 실시간 방송 미사로 대체한다.

이에 따라 교구에서는 교구 주교단이 주례하는 전례와 미사를 인터넷(교구 홈페이지 공지)으로 생중계한다.

오는 9일 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는 교구·대리구 사제평의회 회원 등 5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교우들은 실시간 방송 미사에 참여하고, 부득이 참여할 수 없는 교우들은 대송기도 또는 이웃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실천으로, 주일과 대축일 의무를 지킬 수 있다.

이미 공지한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로 여러 고해자들을 화해시키는 예식’은 별도로 시행하지 않는다.

수원교구는 지난 2일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수원교구 ‘본당 공동체 미사’ 재개에 관한 수원교구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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