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테스트 해봤더니… “기계조작 어렵지만 나아질 것”
원격수업 테스트 해봤더니… “기계조작 어렵지만 나아질 것”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0.04.07 20:43
  • 댓글 0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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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이틀 앞두고
의왕시 갈뫼中 시범 운영
수업 앞서 화상교육 예절
출석 확인 등 개선점 필요
영상을 통해 학생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 갈뫼중 교사./김현수기자 khs93@
영상을 통해 학생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 갈뫼중 교사./김현수기자 khs93@

 

원격 수업을 이틀 앞두고 의왕시 갈뫼중학교가 본격적인 온라인 강의를 시범 운영하고 나서며 성공적인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7일 갈뫼중 1층 교실, 3학년 국어를 담당하는 신영인 교사가 노트북으로 강의방을 꾸려 5분 전부터 학생들이 접속해 총 26명의 학급 인원 중 24명이 수업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컴퓨터에 연결된 카메라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여주며 수업을 준비했고, 이어 김 교사는 5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에 앞서 화상교육 예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신 교사는 “우리의 초상권은 중요하다. 수업 중 학생 간 비밀채팅은 안되며, 수업 화면 캡쳐또한 안된다. 또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며 “서로가 지켜줘야 할 것을 지켜야 원할한 수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화면 아래 반응보기 이모티콘을 눌러 원격 수업의 진행도를 중간 중간 확인하기도 했고, 다양한 이모티콘을 통해 지루하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일선교사들은 원격수업을 두고 여러 개선점이 필요하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채팅방에 입장한 학생들의 출석 확인이 정해진 번호대로가 아니라 일일이 확인하며 시간을 낭비했고, 기계 조작이 미숙한 학생들의 경우 원할한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화상에 연결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대리 출석, 수업 참여도 등에서 즉각적인 개선이 어려운 점이 발견됐다.

신 교사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테스트 한 것인데 오늘 2명은 늦잠을 자는지 끝내 접속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담임교사는 “아무래도 학생들을 일단 믿을 수 밖에 없는거 같다. 학생들을 콕집어 질문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계적 부문에서는 첫 원격수업이다 보니 교사도 학생도 기계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나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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