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과 사투를 벌이며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에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평온한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의 하모니를 준비했다.
26일 합창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이 시기가 홀로 지쳐서 힘겹게 버텨내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 함께 의지해서 이겨내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응원의 하모니를 준비했다.
무대를 위해 작곡가 롤프 뢰블란이 편곡하고 웨스트라이프, 조쉬 그로반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노래했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과 영화 ‘국가대표’ OST로 쓰였던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 두 곡을 선곡했다.
응원 영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단원들을 각각 촬영하고 녹음하여 완성하였으며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긴 시간 시청해야하는 온라인 무관중 콘서트 형식이 아닌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손쉽게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합창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4일 ‘유 레이즈 미 업’이 공개됐으며, ‘버터플라이’는 내달 4일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합창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를 담은 시리즈 영상물을 기획, 제작해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합창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신연경기자 shinyk@